최준*님의 유학후기 2019/11/11 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밴쿠버어학연수] 더욱 성장한 나를 발견한 시간

Q.1) 밴쿠버 어땠나요?

캐나다 하면 날씨도 춥고 한국보다 땅도 크니 서울보다 더 큰 대도시를 상상하고 갔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도시 자체가 굉장히 조용하고 여유롭더라고요. 되게 자연 친화적이어서 낯설기도 하고 여러모로 제가 생각한 것과는 거리가 먼 도시였습니다. 또 도심 내에 바다가 있다고 보면 되는데, 다운타운 중심부에서 걸어서 30분 내면 잉글리시 베이라는 해변이 나오는데, 진짜 서울에서는 상상도 못할 그런 도시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 분들이야 좀 익숙하겠다만 부산과는 다른 느낌적인 느낌이 있어요


Q.2) 다녀오신 어학원은 어땠나요?
전반적으로 아주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주로 문법 수업을 했는데, 사실 한국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학생들이라면 문법 수업을 듣다 보면 다 아는 내용이라서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로 내가 그동안 알아왔던 문법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접근성을 알아가는 과정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 3시쯤 어학원 액티비티가 있는데, 이 경우 주변의 관광지를 가거나 영화 보러 가거나 볼링 치러 가거나 이런 활동들을 하는데, 이때 교실 밖에서 친구들 와 이야기하면서 영어를 계속 사용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Q.3) 국적 비율은 어땠나요?
보통 유럽에서는 스위스 그리고 프랑스, 남미에서는 멕시코나, 브라질, 콜롬비아 중동은 사우디 아시아는 일본 대만 이 있었어요. 서로 영어를 쓰는 악센트가 달라서 처음에 서로 영어를 하는데도 알아먹기 힘들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귀도 익숙해지고 좋았습니다.


Q.4) 홈스테이는 어땠나요?
저는 홈스테이를 무조건 추천합니다. 특히 저같이 단기로 가는 경우 혼자 산다거나 아니면 다른 룸메이트랑 사려고 하는 건 정말 비추에요. 일단 이유는 캐나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요. 진짜 너무 좋아서 이렇게까지 좋을 수가 있나? 막 가족이 된 느낌인데, 그 환경 속에서 영어를 계속 사용하게도 도와주고 진짜 캐내 대언들 의사 표현이 너~~무 멋있어서 막 흉내 내고 따라 하고 싶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그런데 혼자 살거나 한국인 룸메랑 살면? 이런 환경 절대 기대하기 힘들 거예요

밥은 좀 별로였는데 전 다시 가도 홈스테이로 할 거 같아요. 물론 장기연수 가면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초반 정착할 때는 홈스테이 강추!!



Q.5) 끝으로 어학연수를 결심한 학생들에게 조언한마디
제가 조언을 할 위치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먼저 갔다 온 선배로써 말하자면,, 어학연수를 영어 자체에만 포커스를 둔다면 단기연수에서는 실망감이 클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연수 자체를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온 나와 비슷한 목적의 학생들을 만났을 때 그들과 친구가 되어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쿨한 일입니다. 여태 살아오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그런 상황과 문화 환경 속에 한 번은 저를 던져보고 그 안에서 성장한 나를 발견한다면 이보다 더 멋진 일이 또 있을까요?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친구분들에게는 적극 추천!입니다 ㅎ